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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PD — 일하는 사람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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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남는 AI 서버를 팔기로 한 날, 반도체주가 먼저 떨었다

메타가 남는 AI 서버를 팔기로 한 날, 반도체주가 먼저 떨었다

메타가 남는 AI 연산자원을 외부에 파는 클라우드 사업 메타 컴퓨트를 준비한다. 발표 당일 메타 주가는 8.8퍼센트 올랐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퍼센트 넘게 빠졌다. 세계 최대의 인프라 투자기업이 공급자로 돌아설 때 시장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살펴본다. 남는 서버를 팔겠다는 선언7월 1일 블룸버그통신은 메타가 자체 데이터센터의 남는 연산자원을 외부 기업에 판매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부 프로젝트 이름은 메타 컴퓨트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돌리려고 쌓아 올린 인공지능 인프라가 자사 서비스에 필요한 양을 넘어서자, 그 여유분을 돈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이미 지난 5월 실적 발표에서 외부 기업들이 거의 매주 컴퓨팅 구매를 문의한다며 외부 판매 가능..

GPU 한 장 없이 세계 1위, 중국 슈퍼컴 링성이 미국을 제친 방법

GPU 한 장 없이 세계 1위, 중국 슈퍼컴 링성이 미국을 제친 방법

중국 슈퍼컴퓨터 링성이 2026년 6월 세계 1위에 올랐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막힌 고성능 GPU를 한 장도 쓰지 않고, 자체 개발한 CPU만으로 초당 2엑사플롭스가 넘는 연산 속도를 냈다. 9년 만의 정상 탈환이 반도체 경쟁에 던지는 신호를 짚는다. 링성이 뒤집은 세계 순위지난 6월 24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슈퍼컴퓨팅 콘퍼런스에서 슈퍼컴 성능 순위 톱500이 발표됐다. 1위는 중국 선전 국가슈퍼컴퓨팅센터가 만든 링성이었다. 지속 연산 성능은 2.198엑사플롭스, 1초에 약 220경 번을 계산하는 속도다. 2024년부터 정상을 지켜온 미국 로런스리버모어연구소의 엘캐피탄은 1.809엑사플롭스로 2위로 밀렸다. 두 기계의 격차는 20퍼센트가 넘는다. 중국 슈퍼컴이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2017..

오픈AI, 첫 자체 AI 칩 '할라페뇨' 공개… 엔비디아 의존을 줄이려는 9개월의 승부수

오픈AI, 첫 자체 AI 칩 '할라페뇨' 공개… 엔비디아 의존을 줄이려는 9개월의 승부수

오픈AI가 첫 자체 AI 칩 할라페뇨를 공개했다. 브로드컴과 손잡고 9개월 만에 만든 추론 전용 반도체로, 챗GPT를 더 싸게 굴리고 엔비디아 의존을 줄이려는 시도다. 챗GPT를 만든 회사가 왜 칩까지 직접 설계했는지, 그리고 이 변화가 한국 반도체 산업에 어떤 뜻인지 짚어 본다. 챗GPT 회사가 칩까지 만들었다오픈AI가 6월 24일(현지시간) 브로드컴, 셀레스티카와 함께 개발한 자체 칩 할라페뇨를 공개했다. 이름은 매운 고추에서 따왔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변형한 기존 방식과 달리, 거대언어모델의 연산에 맞춰 백지에서 새로 설계한 주문형 반도체(ASIC)다. 학습이 아니라 추론, 즉 이미 만들어진 모델이 사용자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만 집중한다. 설계부터 시제품까지 걸린 시간은 9개월이다..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대인데 내 컴퓨터 램값은 4배, 호황의 두 얼굴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대인데 내 컴퓨터 램값은 4배, 호황의 두 얼굴

반도체 수출이 6월 들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반 D램 값은 석 달 새 약 4배로 뛰었다. 똑같은 호황이 수출 장부와 소비자 지갑에서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수출 장부는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관세청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620억 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4% 늘었고, 올해 3월의 종전 최고치 543억 달러를 석 달 만에 넘어섰다. 이 기록을 끌어올린 것은 반도체였다. 같은 기간 반도체 수출은 25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88.4% 급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1.2%까지 올라, 수출의 절반에 가까운 몫을 한 품목이 떠받친 셈이다.같은 호황이 소비자 지갑에서는 반대로 움직인다장부 바깥의 풍경은 다르다. PC를 새로 맞추거나 ..

코스피 9000 코앞, 사상 최고치 행진은 어디까지 갈까

코스피 9000 코앞, 사상 최고치 행진은 어디까지 갈까

코스피가 6월 17일 8864.24로 마감하며 종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9000선까지 135포인트, 반도체가 끌어올린 이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신기록을 갈아치운 6월코스피는 6월 들어 거의 매 거래일 새 기록을 세웠다. 6월 1일에는 하루에만 3.68퍼센트 오른 8788.38로 마감했고,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 7000조원을 넘었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국내 단일 종목 최초로 시가총액 2000조원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 약 2040조원, 코스피 전체의 28퍼센트에 해당하는 덩치다. 17일에는 SK하이닉스가 장중 250만원을 처음 찍으며 다시 분위기를 달궜다. 지수는 1.58퍼센트 오른 8864.24로 또 최고가였다.지수를 밀어올린 힘이번 상승의 중심에는 반도..